경제

10월 수출 1152.8억달러로 역대 2위…누적 9300억달러, 1조달러는 아직 전망

산업부가 11월 1일 발표한 10월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93.7%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과 품목별 금액·물량, 누적 실적과 전망을 구분해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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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가 11월 1일 발표한 10월 수출입 동향에서 수출은 1152억8000만달러, 수입은 72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93.7%, 36.0%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425억달러 흑자였다. 발표일은 11월 1일이지만 통계가 설명하는 기간은 10월 한 달이다.

월간 역대 2위, 일평균 수출도 함께 증가

10월 수출액은 역대 월간 기준으로 두 번째로 컸다. 가장 높은 기록은 올해 9월의 1211억달러다. 따라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했지만, 바로 앞선 달보다도 늘었다는 뜻은 아니다. 비교 기간을 나누어 보면 증가율과 월간 순위를 혼동하지 않을 수 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76.0% 증가한 52억4000만달러였다. 전체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모두 늘었다는 점에서 조업일수의 차이만으로 이번 증가를 설명할 수는 없다. 다만 총액과 일평균은 계산 기준이 다르므로 두 증가율을 더하거나 같은 지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반도체 중심 호조, 모든 품목이 같은 흐름은 아니다

20대 주요 수출품목 가운데 18개 품목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564억4000만달러로 259.4% 늘었고, 컴퓨터는 58억5000만달러로 496.6% 증가했다. 산업부는 AI 인프라 투자와 서버용 저장장치 수요 등을 관련 배경으로 설명했다. 반도체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도 34%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65억5000만달러로 역대 10월 최대였지만, 선박 수출은 26억4000만달러로 43.6% 감소했다. 선박은 지난해 해양플랜트 수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것이 산업부 설명이다. 전체 호조를 모든 업종의 동일한 성장으로 읽기보다 품목별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금액과 물량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액은 증가했으나 수출물량은 각각 7.5%, 6.8% 줄었다. 단가가 오르면 물량 감소 속에서도 금액은 늘 수 있다는 점을 이번 통계가 보여준다. 수출액 증가율만으로 생산량이나 기업 이익의 증가율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누적 9300억달러, 1조달러는 아직 전망

1~10월 누적 수출은 9300억달러로 사상 처음 9000억달러를 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6351억달러, 무역흑자는 2949억달러였다. 산업부는 11월 중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을 전망했지만, 이번에 발표된 확정 집계와 앞으로의 전망은 구분해야 한다. 1조달러를 이미 달성한 것으로 표현할 단계는 아니다.

출처: 산업통상부 2026년 10월 수출입 동향, 정책브리핑 공식 전재. 자료 확인: 2026년 11월 1일 23시 07분 한국시간. 관련 소식은 지수포스트 경제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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