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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신인 1순위에 오드리 박…새 참가 제도와 지명권 거래가 만난 날

IBK기업은행이 오드리 박을 1순위로 선택했다. 여자배구 드래프트에서 실제 적용된 외국국적동포선수 제도와 지명권 이동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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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가 선수 구성뿐 아니라 새 제도의 적용에서도 변화를 남겼다. 10월 2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IBK기업은행은 오드리 박을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이번 시즌부터 참가가 허용된 외국국적동포선수가 실제 첫 순위 선택으로 이어졌다. 정관장은 다른 팀에서 받은 지명권까지 행사하며 첫 라운드에서 두 명을 확보했다.

해외에서 활동한 세터가 신인 드래프트로 들어온 이유

KOVO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외국국적동포선수의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2026~2027시즌부터 허용하기로 했다. 연맹 안내는 부모 중 최소 한 명이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거나 현재 대한민국 국적자의 자녀인 외국 국적 선수에게 참가 자격을 열었다고 설명한다. 오드리 박은 이 제도를 통해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한국명은 박혜린이며 UCLA에서 주전 세터로 활동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배구 콜럼버스 퓨리에서 뛰었다. 공식 결과표도 출신을 UCLA, 포지션을 세터로 명시한다. 세터는 동료 공격수에게 공을 연결하며 공격 전개를 조율하는 자리다. IBK기업은행의 선택은 공격수를 직접 보강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팀의 공격 운영에 새 선택지를 더한다.

추첨 순서만 읽으면 정관장의 두 번 지명을 놓친다

구단별 지명 순서 추첨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첫 순서, SOOP이 두 번째, 현대건설이 세 번째, 한국도로공사가 네 번째를 얻었다. 다섯 번째는 정관장, 여섯 번째는 흥국생명, 일곱 번째는 GS칼텍스였다. 그러나 실제 선수 선택에서는 흥국생명 순서의 지명권을 정관장이 사용했다.

정관장이 표승주와 2라운드 지명권을 넘기고 흥국생명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자기 순서에서 청수고 김아중을, 넘겨받은 순서에서는 중앙여고 오세인을 뽑았다. KOVO 결과표상 김아중은 리베로, 오세인은 아포짓·아웃사이드 히터다. 거래로 확보한 권리가 실제로 서로 다른 포지션의 두 선수 선발로 이어진 셈이다.

세터 두 명이 앞 순위에, 다른 팀은 무엇을 골랐나

오드리 박 다음으로 호명된 선수는 SOOP이 선택한 중앙여고 세터 김미주였다. 첫 두 순위가 모두 세터에게 돌아갔다. 현대건설은 일신여상 정가영, 한국도로공사는 근영여고 유다은을 지명했다. 두 선수는 결과표에 아포짓·아웃사이드 히터로 표시돼 있다. GS칼텍스는 선명여고 박은빈을 선택했다.

2라운드에서도 지명권 거래가 작용했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서 받은 권리로 선명여고 미들블로커 곽도연을 골랐다. 현대건설이 김희진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지명권과 현금을 넘겼던 거래다. 따라서 결과표를 볼 때는 열 머리의 팀 이름만이 아니라 지명권을 실제 행사한 구단 표시까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지명 이후에는 선수의 역할을 살펴볼 차례

이번 여자부 선발 인원은 KOVO 결과표 기준 수련선수 두 명을 포함해 16명이다. 한국도로공사는 3라운드에서 리베로 나민지를, 흥국생명은 수련선수로 홍수화와 노윤아를 선발했다. 4라운드에서 새로 지명된 선수는 없었다.

이번 결과의 의미는 첫 순위 한 명의 이름에만 있지 않다. 새 참가 제도로 해외 활동 경력을 가진 세터가 합류했고, 구단 간 지명권 거래가 보강 포지션의 구성을 바꿨다. 앞으로는 이 선수들이 팀의 훈련과 경기 운영에 어떻게 들어가는지, 세터와 공격수 사이의 호흡이나 수비 조합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더 자세한 기록은 전문 사이트의 원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소식은 지수포스트 스포츠 뉴스에서 이어 볼 수 있다.

출처: KOVO 여자 드래프트 공식 결과표, KOVO 드래프트 자료실, KOVO 외국국적동포선수 참가·드래프트 안내. 자료 확인: 2026-10-28 23:12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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