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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AI민원365 정식 가동|AI 답변 초안과 공무원 검토, 농지 민원 작성 때 달라질 점

농식품부가 민원 분류와 답변 작성을 AI로 지원한다. 민원인이 이용하는 접수 경로와 담당자의 사실·법령 검증은 어떻게 구분되는지 짚었다.

지수포스트 행정 분야 자료 이미지 · 사건 현장 사진 아님

농림축산식품부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식품 AI민원365’를 9월부터 정식 운영한다. 국민신문고로 들어온 민원을 분석하고 담당 부서 추천과 답변 초안 작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민원인이 AI와 대화한 결과만으로 농지 이용이나 지원사업의 행정 판단을 확정받는 서비스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민원 배정과 자료 찾기를 돕는 내부 지원

KTV의 9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시스템은 과거 답변과 판례 등 약 50만 건의 자료를 바탕으로 구축됐다. 접수 민원의 내용을 분석해 소관 부서를 추천하고 배정 사유를 제시한다. 농식품부 발표를 전한 보도들은 담당자에게 답변 초안과 유사 사례, 관련 법령·판례 등 근거자료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자료: KTV 농식품 AI민원365 운영 안내, 9월 18일. 확인 기준일: 2026년 9월 19일.

자료: 농식품부 발표를 전한 연합뉴스의 시스템 기능 설명, 9월 17일. 확인 기준일: 2026년 9월 19일.

‘초안 작성’과 ‘최종 판단’은 다른 일

AI가 유사한 답변을 빠르게 찾더라도 신청인의 토지 상태, 신청 시점, 해당 사업의 지침이 같다는 보장은 없다. 담당자가 사실관계와 적용 근거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읽기 쉬운 답변이 나온다는 것과 그 답변이 내 사건에 정확히 적용된다는 것도 별개의 문제다.

새 시스템의 효과를 판단하려면 단순 처리시간만 보지 않는 편이 좋다. 잘못 배정된 민원이 줄었는지, 보완 요청이 반복되는지, 답변에 근거가 명확한지, 같은 질문이 다시 들어오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이는 도입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수포스트의 관점이며 이미 개선이 검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민원인은 질문을 어떻게 정리하면 좋나

구분핵심 내용
사실관계날짜·장소·현재 상태를 시간순으로 정리
질문확인받고 싶은 내용을 항목별로 분리
관련 자료이전 회신·공고·문서의 제목과 날짜 표시
요청 내용적용 근거와 필요한 후속 절차를 명확히 질문

예를 들어 ‘농지를 써도 되나요’라는 한 문장보다 현재 이용 상태와 계획한 행위, 확인이 필요한 쟁점을 구분한 질문이 답변을 검토하기 쉽다. 기존 민원이 있다면 접수번호와 무엇이 해결되지 않았는지 함께 적는 편이 좋다. 주민등록번호 등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일반 공개 게시글이나 외부 AI 서비스에 옮겨 넣을 필요는 없다.

빠른 답변이 허가·승인을 대신하지는 않는다

이번 시스템 도입 발표는 민원 접수 경로를 모두 바꾸거나 모든 민원을 즉시 자동 승인한다는 내용이 아니다. 실제 처분이나 허가가 필요한 사안이라면 해당 신청 절차와 공식 통지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민원 회신을 받은 뒤에는 질문별 답이 있는지, 적용 근거의 시점이 맞는지, 별도로 해야 할 절차가 남았는지 점검하는 것이 유용하다.

독자가 궁금해하는 질문

AI민원365에 별도로 가입해야 하나?

공개된 설명은 국민신문고 접수 민원의 내부 처리 지원이다. 이 발표만으로 새로운 대국민 가입 절차가 생겼다고 볼 수 없다.

AI가 농지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나?

답변 초안과 검토자료 지원 기능이며, 개별 행정 판단을 대신한다는 발표가 아니다.

민원 답변이 빨라졌다는 결과가 나왔나?

정식 가동과 개선 기대가 발표됐다. 실제 단축 효과는 운영 실적으로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