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삼성 아트 스토어에 영국박물관 30점…거실 TV로 보는 터너·컨스터블

삼성전자가 영국박물관 컬렉션을 TV 예술 구독 서비스에 추가했다. 실제 박물관 전시와 디지털 감상의 차이, 이용 전 확인할 조건을 정리했다.

영국박물관 건물 — 자료사진
영국박물관 외관 자료사진. 이번 컬렉션의 서비스 화면이나 특별전 현장 사진은 아닙니다. 사진: Tamara Menzi / Unsplash · Unsplash License

박물관 소장품이 TV 화면으로

삼성전자가 10월 7일 영국박물관 대표 소장품 30점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아트 스토어는 삼성 TV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구독 서비스다. 이번 소식은 박물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집 안 화면에서 작품을 접하는 방식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식 발표는 이번 컬렉션에 영국 풍경화가 존 컨스터블과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작품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컨스터블 작품으로는 윌리 로트의 오두막과 피셔튼의 방앗간을 소개했다. 작품 수 30점은 새로 선보이는 영국박물관 컬렉션의 규모이며 서비스 전체 작품 수와는 다르다.

지원 TV와 구독 조건부터 확인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더 프레임 프로, 마이크로 RGB, 네오 QLED 등 아트 TV 라인업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다만 독자는 자신의 TV 모델과 판매 국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가입 화면을 확인해야 한다. 이름이 비슷한 TV라고 모든 기능과 콘텐츠 조건이 같다고 볼 수 없다.

구매 전에는 TV 자체 가격과 작품 서비스 이용료를 나눠 비교하는 편이 좋다. 이 기사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월 구독료나 무료 이용 기간을 임의로 적지 않았다. 이미 기기를 가진 이용자라면 아트 스토어 화면에서 원하는 컬렉션이 표시되는지, 현재 계정에 적용되는 요금은 무엇인지 먼저 살펴볼 수 있다.

실물 전시와 디지털 컬렉션은 별도

삼성전자는 영국박물관에서 10월 1일 시작한 한국 미술 특별전의 공식 기업 파트너로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10월 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전시는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영국박물관이 공동 기획했으며 한국 예술의 긴 흐름을 소개하는 해외 순회전이다.

박물관에서 열리는 실물 전시를 관람하는 것과 TV 구독 서비스에서 영국박물관 소장품 이미지를 보는 것은 다른 경험이다. 전시 입장권과 서비스 이용권도 같은 상품이 아니다. 해외여행 동선으로 전시를 검토한다면 박물관의 예약·운영 안내를, 집에서 감상하려면 TV 서비스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거실에서 작품을 읽는 방법

디지털 감상을 시작할 때는 마음에 드는 한 작품의 제목과 작가를 확인하고 화면 전체와 세부를 번갈아 보는 방법이 있다. 풍경화에서는 하늘, 빛, 물, 건물의 배치를 찾아보면 같은 소재를 다룬 다른 작품과 비교하기가 쉽다. 이는 편집국의 감상 제안이며 이번 서비스의 특정 기능을 약속하는 설명은 아니다.

대형 화면은 가족이 함께 작품을 이야기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원작의 크기·재질·표면 질감을 그대로 경험하는 것은 아니다. 이번 발표의 의미는 미술관 방문을 대체한다는 데보다 작품을 접하는 경로를 추가했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사진은 영국박물관 외관 자료사진으로 실제 아트 스토어 화면과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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